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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는 김태호PD의 음악을 자신의 기획에 녹여 넣는 재주는 두말할 것 없지만, 이번 MSG워너비 편은 [놀면 뭐하니] 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전개가 빠르지 못하면서 화제성을 다 못살리고 조금 늘어지는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SG워너비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싫어한다.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고 순화해서 쓸 수도 있었으나 굳이 싫어한다고 표현한 데에는 그때 당시 이런 풍의 노래들이 너무 많이 나와 질렸기 때문이다. 리치의 '사랑해 이말밖엔'과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에서 끝났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효리마저 이런 미디엄 템포를 불러제끼는 상황이 도래하니 정말 하나 히트하니까 모두 미쳐 돌아갈 정도로 미디엄 템포만 내놓는 현실이 참 그랬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것도..
음악과함께살이
2021. 6.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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