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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QCY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신제품들을 계속 출시하고있는 QCY, 이 글을 쓰고 있는 하루 본인도 무려 6개의 QCY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T1, T5, T8, T12, T12S 그리고 통화용으로 꽤 오래 썼던 Q11까지. 그래서 나름 QCY에 대해서는 이력이 날 정도로 경험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T13은 T16, T17이 나온마당에 최신 상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T16과 T17이 갤럭시버즈 같은 형태로 전환된 마당에 애플 에어팟과 유사한 소위 '콩나물형'의 마지막 상품으로 생각되는 제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QCY T13을 6개월정도 사용해본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QCY의 변화, 로고에서 부터 느껴진다.

 

QCY의 바뀐 로고는 호불호가 있습니다. 이전의 로고보다 더 후져졌다는 이야기도 많고, 더 나아지고 깔끔해졌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저는 조금 이상하게 바뀌었다 쪽에 한표인데, 이 로고의 변경은 그냥 로고의 변경이 아니라 제품의 퀄리티도 다음 스텝으로 향한다는 말이 있을정도입니다. 실례로 본격적으로 로고가 변경된 뒤 나온 T13부터 QCY 제품 퀄리티가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게 바뀌었는지는 뒤에서 서술하기로 하고,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QCY-T13 언박싱의 시간

 

자, 상품을 풀어보겠습니다. 박스는 기존의 QCY제품을 생각해보면 많이 발전했습니다. 다만, 로고가 그리 이쁘지 않다는 것 정도... 정말 많은 발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박스 퀄 따위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음질좋고 오래가는 제품이어라... 그래서 박스의 변화는 사실 그렇게 많이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찍어놓은 사진이니 보고 가시죠

QCY-T13 앞면 박스
QCY-T13 앞면  박스 및 사은품 파우치 (파우치는 아직 남았는지 예전 로고 그대로입니다.)
QCY-T13 옆면 미워진 로고. ㅠ
QCY-T13 뒷면 사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박스를 풀어봅니다. 오... 오히려 중앙에 들어있는 패키지가 나쁘지 않습니다. 다른 제품들 보다 패키지가 큰 것은 그만큼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있을 것으로 그냥 생각하겠습니다.

QCY-T13 속패키지 언박싱

결국 풀어보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본체 / 이어팁 / USB-C 충전케이블 / 설명서 입니다. 설명서는 중국어 / 영어 두가지 언어로 제공되어 영어로 더듬더듬 읽어가며 제품 기능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QCY-T13 본체 패키지. 본체, 이어팁, 케이블, 설명서

 

본체는 생각보다 조금 뚱뚱하고 약간 큽니다. 다른 제품들이 비해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야?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래 T5 / T12와 같이 비교해놓은 사진을 보시면 뭐... 조금 뚱뚱해 진다고, 조금 더 커진다고 휴대성이 막 떨어지는 것은 아니겠구나 싶으실 것입니다.

QCY-T13 본체 사진. 아래 겅은 케이스는 T5, 다른 흰색은 T12 입니다

 

QCY 무선 블루투스이어폰, 화이트, 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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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T13 유닛 보기

처음 유닛을 보면 씰로 덮여있고, 떼어 줘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콩나물 디자인으로는 아마도 마지막이 아닐까 싶은 T13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면 볼수록 에어팟 프로 쪽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거 끼고 나가면 짝퉁이라고 놀림받을수도 있곘죠? 그런거 싫어서 유사 콩나물 안쓴다고 하시는 분들 많지만, 다음에 얘기할 음질로 만회가 됩니다. 

 

QCY-T13 음질 - 비약적인 발전

단언하건데, QCY 이전 어떤 제품들보다 음질이 뛰어납니다. 주로 중저음대가 벙벙 거리는 느낌이 있어 예전 T1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얙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지만, T1은 비교가 안될 제품입니다. 압살합니다. 음의 해상도가 T1과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높습니다. 예전 QCY에서 안들렸을 법한 것들이 T13에서는 들리는 신기한 경험도 합니다.

 

다만, 에어팟 2세대를 표준으로 놓고 볼때 중저음대가 조금 강합니다. 이어팁을 잘 밀착시켜 밀폐감이 상승할 수록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힙합 계열의 붐베이스가 많은 음악이나 그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중저음이 강조되는것이 오히려 좋을지 몰라도, 조금 더 플랫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QCY 앱을 설치하셔서 EQ로 중저음대를 약간 깎고 들으시는게 좋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음질은 정말 QCY 역대 어떤 제품들 보다 좋습니다만, QCY 앱으로 음질 보정을 취향에 따라 해줄 필요는 있다로 요약되겠습니다.

 

 

QCY-T13 통화품질 - 아쉽다

음질은 그렇게 좋은데 통화품질은 조금 아쉽습니다. 조용한곳에서의 통화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전 시리즈 제품들도 마찬가지였고, 시끄러운 곳에서의 통화는 가끔 분별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T8 이하의 제품들 처럼 통화품질이 너무 아쉬운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이 제품이 과연 통화품질까지 고려한 제품이냐? 라고 물으면 그것은 아닌듯 싶습니다. 다만, 예전 제품들보다는 통화품질이 좋아졌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기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런것 때문에 T13을 휴대폰에서 메인으로 쓰기에는 저로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통화품질이 음악감상보다도 중요한 경우라 그렇습니다. 에어팟을 버리기 어려운 이유도 바로 통화품질 때문입니다.

 

 

QCY-T13 배터리 - 에어팟의 1.5배 이상

배터리 체감은 에어팟(2세대, 무선충전)의 1.5배 정도 됩니다. 보통 제가 업무를 9시부터 보는데, 이때부터 에어팟을 끼고 통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오후 2~3시가 되면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에어팟 왼쪽을 에어팟 오른쪽으로 교체할 준비를 하지요. 그런데 T13은 퇴근 무렵 6~7시 쯤에 메시지가 나옵니다. 그것도 10번 쓰면 2~3번 정도. 배터리는 에어팟의 그것보다 체감상 1.5배 정도 오래 가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검색하다 보니 T13의 배터리를 단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게시물도 보았습니다. 

QCY 무선 블루투스이어폰, 화이트, T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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