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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및 코로나19로 순연되었던 경기들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아직 우승팀도 정해지지 않았고, 챔스 4위권도 매우 치열합니다. 거기에 첼시의 성적 부진에 따라 3위까지 위협을 받는 상황에 강등권 싸움까지... 의미있는 순위권 마다 치열하지 않은 곳이 없을정도로 프리미어리그의 변수가 매우 많네요. 이렇게 가면 모든게 최종 38라운드에서 결정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부터 득점 순위, 주요팀의 남은 일정등을 빠르게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순위 (5/13)

우승은 맨시티로 기운다?

리버풀이 토트넘에게 비기며 승점 1점만 추가해 여전히 2위인 상황에서 맨시티는 뉴캐슬에게 5-1 대승을 거두면서 1위자리를 서서히 굳혀가는 모양새입니다. 반면 리버풀은 제라드 감독의 아스톤 빌라를 2-1로 꺾고 마지막까지 우승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데요, 과연 두 팀중 어느팀이 우승할까라고 묻는다면 이제는 맨시티쪽의 우승이 조금 더 기울었다고 봅니다.

 

맨시티는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면 우승, 리버풀은 시티가 미끄러지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우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지금 코앞에 있는 FA컵 결승전을 생각해야 겠죠? FA컵에서 우승해야 소위 말하는 잉글랜드 최초의 쿼드러플(시즌안에 벌어지는 주요 4개 대회 우승)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리버풀은 리그컵을 우승했고, 산술적으로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가 모두 살아있습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남은 경기

맨시티에게는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은 2경기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웨스트햄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의 확률은 99%까지 높아집니다. 남은 빌라전에서 비기더라도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10:0 같은 말도안되는 스코어로 제압하지 않는 한 말이죠. 리버풀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다 이겨야 합니다.

  • 맨시티 : 웨스트햄(원), 아스톤 빌라(홈)
  • 리버풀 : 사우스햄튼(원), 울버햄튼(홈)

 

역대급 치열한 4위 싸움 

3위 첼시는 무난히 확정될 모양새였지만, 울버햄튼에게 2-2로 비긴뒤 리즈를 이긴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단 1점! 하지만 리즈에게 3-0으로 이기며 토트넘에게 패한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려 3위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첼시가 5위로 밀려날 확률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핵심 미드필더인 코바치치가 엄청난 태클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단 악재도 있지만 루카쿠가 막판에 살아나고, 첼시 구단을 인수하는 미국의 컨소시엄도 확정된 상황이라 여러모로 불안한 상황이 안정되가는 차에 FA컵 결승전도 치뤄야 해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습니다만 이러다 3위 아스날 4위 토트넘이 되고 첼시가 유로파 가는 거 아냐? 라고 걱정하는 팬들도 많습니다.

챔스티켓 - 4위 경쟁팀들의 남은 경기들

  • 첼시 : 레스터(홈), 왓포드(홈)

첼시는 20일에 있을 레스터와의 홈경기가 가장 관건입니다. 첼시는 이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가 확정되지만, 비기거나 질 경우 아스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차가 다시 2점 또는 1점으로 좁혀질 수 있습니다.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3위 확정이구요. 왓포드와의 마지막 경기는 이미 3위가 확정되고 왓포드도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라 소위 편~안 매치에 축제를 즐기며 막바지에 새 구단주가 인사하고 하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네요.

 

  • 토트넘 : 번리(홈), 노리치(원)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승리하며 다시 추격의 고삐를 확 조여 승점 1점차로 만든 5위 토트넘은 이 싸움의 최대 고비인 번리를 만납니다. 전쟁 같이 아스날전 후 2일만에 뒤에 치르는 경기라 체력에도 문제가 될 수 있고(그게 오늘 손흥민 선수가 빨리 교체된 이유), 번리가 막판까지 강등을 놓고 에버튼, 리즈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지라, 절대 만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반드시 이겨야 상황을 막판까지 몰고 갈 수 있습니다. 다행이도 홈에서 치르네요. 노리치는 이미 강등되어서 부담없는 한판이 될 수 있습니다. 

  • 아스날 : 뉴캐슬(원), 에버튼(홈)

토트넘에게 패해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 당한 4위 아스날은 에디 하우 감독 부임 이후 떡상한 뉴캐슬, 강등권에서 막판 맨유, 첼시 다 이기면서 정신력을 발휘하고 있는 에버튼을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는데, 만약 에버튼이 강등 탈출을 조기에 확정짓지 못하고 마지막 경기까지 봐야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더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아스날은 벵거 시절부터 전통적으로 강등권 약체 참교육으로 유명한 팀이라는 점과, 에버튼과의 맞대결이 홈경기라는 점 정도? 

5월 13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

 

 

 

 

유로파 및 컨퍼런스, 그리고 중위권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에서는 맨유가 위치해 있지만 웨스트햄의 상황에 따라 순위는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7위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로 진출하게 됩니다.

 

울버햄튼은 막판까지 유럽 대항전을 노려보았으나 이제는 힘에 부치는 상황인듯 하고, 황희찬 선수도 초반의 좋은 폼을 부상 뒤에 회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브라이튼은 포터 감독의 지휘 하에 확실한 중위권 클럽으로 도약하는 모양새고, 10위 레스터는 지난 해의 성적을 생각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성적에 조금 부침이 있지 않을까 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날 레전드 출신 비에이라 감독의 성공적인 팀 전략 재수립에 힘입어 중위권 언저리에서 시즌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이고, 초반 부진했던 아스톤 빌라는 제라드의 감독 부임과 쿠티뉴 등 영입생들의 활약으로 서서히 제 위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팀 중 유일하게 유스팀을 운영하지 않는-그대신 B팀을 운영중인 특이한 구조로 팀이 운영되는 런던의 또다른 작은 클럽인 브렌트포드 또한 승격 첫 시즌을 중위권으로 훌륭하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죠?

 

뉴캐슬은 강등권 근처까지 있다가 영입과 에디 하우 감독의 부임 이후 어느새 중위권을 노려보는 성적까지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싼 선수 마구 사와 좋아진 것 아니냐? 생각하겠지만, 감독인 에디 하우가 잘 꿰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도 없는것 잘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에디 하우 매우 칭찬합니다. 다음 시즌 또한 월드컵이 앞에 있음에도 큰 영입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들의 행보가 매우 궁금합니다.

 

간만에 매우 치열한 강등권 

강등권의 싸움이 간만에 매우 치열합니다. 매경기 놀라운 선방을 보이고 있는 잉글랜드 국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버티고 있는 에버튼이 강등 언저리에서 위태하다 떡상하며 17위와 승점 2점차로 1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경기도 강등권 다른 팀들과 다르게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강등권 탈출에 매우 유리한 입장. 번리 또한 감독 경질이라는 초강수 이후 18위에 줄곧 있었으나 상승세를 타며 현재 리즈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매우 앞서 17위. 리즈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퇴장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렸음에도 연패가 이어지고, 이미 이전 경기에서 대패한 경기가 많아 골득실이 많이 쳐진 상황에서 번리와 승점 동률로 18위 강등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으로 강등권 사투에서 각 클럽당 남은 경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버튼은 남은 3경기중 2승을 거두면 -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를 승리하면 아스날전 이전에 99.9% 강등을 탈출하게 됩니다. 번리 또한 남은 3경기중 2승을 거두면 강등 탈출이 가능하고, 리즈는 일단 다 이기고 에버튼과 번리가 미끄러지길 바래야 합니다.

  • 16위 에버튼 : 브렌트포드(홈), 크리스탈 팰리스(홈), 아스날(원)
  • 17위 번리 : 토트넘(원), 아스톤 빌라(원), 뉴캐슬(홈)
  • 18위 리즈 : 브라이튼(홈), 브렌트포드(원)

강등권이 뭐가 재밌어? 라고 하시는 분들은 지난 라운드에 펼쳐졌던 에버튼과 첼시 경기 하이라이트 한번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막판 강등권팀들의 경기력은 가끔 보면 정말 경이롭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5/13)

5월 13일자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입니다.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이 터지지 않는 사이, 손흥민은 아스날 전에서도 1골을 넣으며 21골! 드디어 손흥민 리그 21골! 살라와 한골차! 우리나라에서 프리미어리그 20골을 기록하는 공격수가 나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만, 정말로 득점왕 경쟁을 하게 될 줄은... 해외축구 20년간 봐온 저로서는 정말 꿈이야 생시야 할 상황인 것입니다. 여러분, 손흥민은 이미 전설입니다, 모두가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매일 축하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정말 국뽕 다 빼고, 유럽 리그에서 20골을 득점하는,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득점하는 선수는 월드클래스로 추앙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아버님 쫌...

 

21골로 살라에 한 골 모자란 2위에 올라선 손흥민 선수는 이번 골로 21골 7도움. 살라는 페널티킥을 차지만 손흥민은 페널티킥도 없는 순도 100%의 골로 2위에 올라선 지라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살라와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MVP에게 수여하는 'King of the Match'에도 각각 13번씩 선정되기도 해 올 시즌 타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오랜 우상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끌어올린 폼이 지지부진 하며 여전히 18골. 울버햄튼 전에서 4골을 기록한 맨시티의 핵심 케빈 데브라위너가 갑자기 훅 치고 올라와 15골로 4위! 아스날 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손흥민과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도 15골로 공동 4위네요. 리버풀의 마네와 조타도 15골로 같은 4위인데, 리버풀은 5위권 내, 15골 이상 넣은 선수가 무려 3명입니다. 

 

아버님 이젠 흥민이 월클 맞잖아요? 인정좀 해주세요...

 

 

 

 

 

프리미어리그 도움 순위 (5/13)

모하메드 살라는 도움에도 1위! 같은 팀의 알렉산더-아놀드는 하나 모자란 2위! 대단한 리버풀입니다. 웨스트햄의 군계일학 제라드 보웬이 어느새 3위까지 올라오며 여전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 골도 기록한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도 3위! 조금 주춤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정상급 풀백인 로버트슨(리버풀)도 3위입니다. 리버풀은 정말 공격적으로는 대단하네요. 거기에 생각해보면 잉글랜드는 좋은 재능들이 정말 많이 나왔네요.  

 

초반에만 어시스트 와구 적립하던 폴 포그바는 시즌 아웃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개로 6위에 올라있고, 그 뒤로 하비 반스(레스터), 공격수지만 도움에만 순위를 올리고 있는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도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손흥민과 더불어 토트넘의 공격 3각 편대 (이자 손흥민의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했음에도 미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데얀 클루솁스키는 어느덧 도움 공동 7위까지 오르며 토트넘의 공격을 손흥민과 함께 주도하고 있습니다.

 

손흥민도 도움순위 11위. 어렵지만 손흥민은 도움 3개만 추가하면 20골-10도움도 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일정

이번 주말 경기는 리버풀과 첼시의 FA컵 결승전 관계로 일요일에 리그 경기가 몰아져 있습니다. 특히 손흥민이 당연히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과 번리 경기가 이번 주말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저녁 8시 경기니, 너무 보기 좋은 시간대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번리하면 또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로 그 골을 뽑아냈던 상대팀이잖아요.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1골 이상 기록하면 리그 득점 선두가 됩니다! 기대 만빵!!!

5월 15일(일)

  • 5월 15일(일) 오후 8시 토트넘 VS 번리 (손흥민 출전예상 경기)
  • 5월 15일(일) 오후 10시 아스톤 빌라 VS 크리스탈 팰리스
  • 5월 15일(일) 오후 10시 리즈 유나이티드 VS 브라이튼
  • 5월 15일(일) 오후 10시 왓포드 VS 레스터
  • 5월 15일(일) 오후 10시 웨스트햄 VS 맨시티
  • 5월 15일(일) 오후 10시 울버햄튼 VS 노리치

5월 16일(월)

  • 5월 16일(월) 오전 0시 30분 에버튼 VS 브렌트포드

5월 17일(화)

  • 5월 16일(월) 오전 4시 뉴캐슬 VS 아스날

 

 

프리미어리그 2부 챔피언십, 3부 리그1 최종 순위 및 플레이오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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