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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가 정리 되가는 상황에서 중간 순위부터 득점 순위, 주요팀의 남은 일정등을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르게 가보지요!

 

프리미어리그 팀 순위 (4/5)

올해도 우승은 시티네... 하면서 사실상 리그 우승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했었지만, 어느새 리버풀이 연전연승을 달리며 잠깐 술취한듯 삐걱거리던 시티를 따라잡아 승점 1점차까지 턱밑으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막상 막하이긴 하지만 골득실도 시티가 +52, 리버풀이 +57로 리버풀이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에서 승점이 동률이면 리버풀이 1위로 치고가는 상황까지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리버풀의 저력은 어디까지일까요... 겨울이적시장에서 루이스 디아즈를 영입한게 신의 한 수 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3위 첼시는 로만의 첼시 매각이 공식화 되고, 자산 동결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친게 오히려 팀의 내부 결속을 확실히 도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리버풀, 맨시티 보다 한 게임 덜치른 상황에서 4위와 승점차 5점이면 엄청난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한 챔스 진입권인 3위는 문제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이 안정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전을 잘 치룰 준비를 할 것 같네요.

 

4위권은 오늘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수정궁)에게 3-0으로 발리면서 혼돈의 사오항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더 치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아스날이 골득실에서 밀려 5위-하지만 한게임을 덜 치뤘습니다. 거기에 토트넘과 치른 경기수가 같은 맨유가 7위에 올라와 있는데 맨유는 이번 레스터전에서 비긴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듯 보입니다. 웨스트햄은 6위지만 아스날보다 2경기를 더 치뤘습니다. 유로파리그나 컨퍼런스 리그 진출에는 가까이 있어 보입니다.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상위권들의 발목을 제대로 잡고있는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수정궁은 각각 8,9위에 위치해 있지만, 8위와 9위의 승점차는 무려 12점이 나 사실상 1-2위, 3위, 4-8위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는 형국으로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더보기를 해야 보일 수 있다고 해서 보통 '더보기 리그' 라고 불리는 11~20위 순위입니다. 이 팀들의 목표는 사실상 강등권을 피하기일텐데, 7~8경기 정도 남은 상황에서 아스톤빌라, 사우스햄튼은 사실상 강등권에서 벗어났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2~3경기 정도만 승리할 수 있다면 잔류가 확정적일 것입니다. 브라이튼과 브랜트포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위의 두 팀보다는 분발이 필요합니다. 

 

한동안 새감독 효과, 새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려오던 뉴캐슬이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삐끗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심기일전 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역시 경질후 새감독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기세가 조금 꺾였습니다. 문제의 팀 에버튼은 조금이따 이야기 하도록 하고, 남은 팀 왓포드, 번리, 노리치 시티는 현재 강등권입니다. 하지만 번리는 28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게임이 상대적으로 다른 강등권 팀들보다는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4/5)

4월 5일자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입니다. 대한민국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공격수를 보유한 국가입니다. 손흥민이 폼이 저하되었다느니 류의 소리는 이제 그만... 지난 뉴캐슬 경기에서도 1골 1도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1위인 리버풀의 살라는 넘사벽. 진심 대단합니다.

 

호날두는 골을 못넣네 한물갔네 하지만 여전히 4위, 해리 케인, 사디오 마네도 동률로 4위입니다. 4위권 안에 리버풀 선수가 3명이 있는것도 대단합니다. 상대적으로 맨시티의 3인방 - 케빈 데브라이너, 리야드 마레즈, 라힘 스털링은 10골로 공동 8위인것도 인상적이고 제이미 바디는 한풀 꺾여도 이상한 나이가 절대 아님에도 여전히 두자리수 골을 넣는 것도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 영입된 수비수는 윌프레드 자하를 극복해야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리그 생존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는 월프레드 자하도 나란히 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도움 순위 (4/5)

여기도 4위 안에 리버풀의 양쪽 풀백인 테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 그리고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초반에 어시스트를 많이 기록했던 폴 포그바를 제외하면 리버풀의 세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움 순위에서 그들의 독식은 대단해 보입니다. 

 

웨스트햄의 제러드 보웬, 미카엘 안토니오가 5,6위를 차지하고 있는것도 인상적이고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공동으로 10위에 올라와 있는것도 인상적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공격 모든 순위 탑텐안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월클 맞습니다 손흥민 아버님. 이제 그 말씀 거두어 주세요.

 

에버튼 정말 강등되나?

이번 웨스트햄전에서도 패배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에버튼, 이 경기에서 램파드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경기력은 좋았고, 우리는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었지만 많은 일이 우리에게 불리했습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만 5경기 1승 4패의 초라한 성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원정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지라, 경기력은 좋았고 운이 없었다라는 말로 떼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에버튼의 구성원 모두 알텐데요. 말뿐이 아닌 승점으로 보여줄 시점이 언제부터일까 싶네요. 야심차게 겨울에 영입했던 델레 알리, 도니 반 더 비크는 결국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벤치만 달구는 상황에서 핵심 수비수 마이클 킨은 이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당해 다음 경기에 못나옵니다.

 

그래서 자금도 든든하고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에버튼이 자칫 강등되는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이야기가 돕니다. 만일 진짜로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뉴캐슬의 강등 만큼이나 충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으고 있죠.

 

에버튼의 남은 경기 일정

  • 2022년 4월 7일 번리 원정 (순연된 경기)
  • 2022년 4월 9일 맨유 홈
  • 2022년 4월 21일 레스터 홈 (순연된 경기)
  • 2022년 4월 25일 리버풀 홈 (머지사이드 더비)
  • 2022년 5월 1일 첼시 홈
  • 2022년 5월 7일 레스터 원정
  • 2022년 5월 12일 왓포드 원정
  • 2022년 5월 15일 브랜트포드 홈
  • 2022년 5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 홈
  • 2022년 5월 23일 아스날 원정

위의 남은 경기들을 보시면 27라운드만 치뤘다고 아직 우리에겐 남은 경기가 많이 있기에... 따위의 말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일단, 소위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강등권과의 단두대 매치가 2경기 (번리 원정, 왓포드 원정) 있는데 모두 올 시즌에 약한 원정 경기입니다. 당장 다음 경기가 번리 원정경기인데 이 경기에서 핵심 수비수 마이클 킨은 레드카드 징계로 못나옵니다 ㅠ 거기에 4위 싸움을 이어 가야하는 맨유, 우승 경쟁하는 리버풀 등 컨퍼런스 리그가 살아있어서 그쪽에 더 신경쓸지도 모르는 레스터 정도를 제외하면 나름 모두 리그에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확실한 팀들입니다. 이들 틈바구니에서 에버튼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자칫 잘못하면 5월 12일 왓포드와의 경기가 정말 단두대 매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일정

4월 9일, 4월 10일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일정입니다.

4월 9일 (토)

뉴캐슬 VS 울버햄튼의 경기는 토요일 새벽 4시에, 한국 시간으로 가장 경기 보기 좋을때 하는 매치는 에버튼 VS 맨유의 경기입니다. 아스날은 4위권 사수를 위해, 리즈와 왓포드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각각 중요한 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사우스햄튼과 첼시의 경기는 예열적인 측면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첼시의 챔스 우승을 다시한번 바라시는 분들에겐 그들의 경기력 하나 하나가 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죠?

 

참고로 앞에 표시된 팀이 홈팀입니다.

 

  • 4월 9일 (토) 오전 4시 뉴캐슬 VS 울버햄튼
  • 4월 9일 (토) 오후 8시 30분 에버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4월 9일 (토) 오후 11시 아스날 VS 브라이튼
  • 4월 9일 (토) 오후 11시 사우스햄튼 VS 첼시
  • 4월 9일 (토) 오후 11시 왓포드 VS 리즈 유나이티드

 

4월 10일 (일)

손흥민의 토트넘은 만만치 않은 중위권 다크호스인 빌라를 만납니다. 손흥민은 빌라를 상대로 2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의 경기도 있지만, 거기서 팔이 부러지는 안좋은 기억도 같이 있기에 몸조심 하면서 좋은 경기 펼쳐줬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개싸움이 예상되는 노리치 VS 번리 경기가 제일로 재미있을수도 있겠습니다.

 

  • 4월 10일 (일) 오전 1시 30분 아스톤 빌라 VS 토트넘
  • 4월 10일 (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 VS 웨스트햄
  • 4월 10일 (일) 오후 10시 레스터 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 4월 10일 (일) 오후 10시 노리치 시티 VS 번리

4월 11일 (월)

그래도 이 경기만큼 모든 축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경기는 없을것 같네요. 올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한 맨시티 VS 리버풀의 경기는 아마도 4월 축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이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전체적으로 기세는 리버풀이 좋지만, 맨시티는 클롭보다 리그 운용에서 항상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터라 정말 명승부가 연출되거나 아니면 서로가 죽창만 찌르다 비기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변수는 바로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병, 항상 중요한 경기만 되면 평소 잘하던 것을 뒤로 미루고 뭔가 다른 선택을 하는데 그게 항상 장고끝의 악수처럼 작용해 경기가 말려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챔스 토너먼트에서의 수많은 경기들이 그랬었고 근자에서는 챔스 결승전에서 첼시 상대로 귄도안을 썼었을때가 그랬죠. 과연 이번에는 펩이 어떤 선택을 할까요? 

 

  • 4월 11일(월) 오전 0시 30분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이상입니다.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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