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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21/22 유럽 축구시즌이 끝났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을 염원하면서 봤던 마지막 경기가 아직도 눈에 생생해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아직도 약간 저는, 꿈속을 걷는 듯한 기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유럽의 리그 계수 1위의 명실상부한 세계 탑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한 선수가 한국 선수라니 말이에요.

 

그 손흥민 선수도 독일 함부르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었죠? 유럽 다른 나라들도 리그를 모두 마친 상황인데,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많이 뛰는 분데스리가는 리그를 마무리했는지, 강등, 승격, 득점왕, 도움왕 까지, 한번 싹 다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 지겨워 바이언

10년째 보고 있다

10년째 분데스리가를 제패중인 바이언, 그래서 바이언 우승하고 그 밑을 보는게 차라리 재미있다고 할 정도로 바이언은 독일의 절대 강호이자 유럽무대에서 통하는 독일을 대표하는 유럽 전통의 강호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승점 6점차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라이프치히를 맡던 나겔스만 감독이 34세에 팀을 맡아 우승을 하다니 그것도 참 대단한 일인것 같고요. 이로서 나겔스만은 호펜하임에서 28세에 최연소 감독 타이틀에 이어,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오른 최연소 감독, 독일 유소년리그 최연소 우승, 6년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감독이라는 영광스런 타이틀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연소 분데스리가 우승 감독은 아니라네요! 오잉...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하려는 모양새라 팀의 공격진에 많은 변화가 일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전술 천재'라는 나겔스만이 어떻게든 해결책을 가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모두의 걱정을 딛고 미아 산 미아(MIA SAN MIA : 우리는 우리다라는 표현의 바이에른 사투리) 를 스스로 보여줬으니까요.

 

영원한 데어클라시커의 라이벌 도르트문트는 2위로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는 홀란드와의 마지막 시즌을 마쳤고, 레버쿠젠이 3위, 라이프치히가 막판까지 펼친 우니온 베를린과의 챔스 티켓 싸움에서 가까스로 승리하며 4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코리안리거 - 정우영의 발전, 이재성의 선전, 두명의 신참

정우영 선수의 프라이부르크는 시즌을 6위로 마감하면서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큰 성과를 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3~4위권을 유지하면서 챔스 티켓을 따는 것 아닌가? 했지만 막판 노력했음에도 힘에 부쳐 결국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2016-17시즌 DFB 포칼(독일의 FA컵)에서 우승하며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던 이후 5시즌만에 다시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우영 선수는 리그 32경기, DFB 포칼 5경기 도합 37경기 출전에 출전 5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초반에 좋은 페이스가 막판까지 이어지지 않은점과 교체가 많은 점이 아쉽지만, 계속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 공격수로 입지를 단단히 한 점은 매우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스텝업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반면 이재성 선수는 시즌 도합 30경기 출전 4골 3도움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1부에서의 첫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재성 선수의 나이를 감안하면 좀 더 영향력이 있는 선수로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입지가 생각만큼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로 중앙에서 뛰고 있는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늘리면 이재성에게도 내년엔 더 좋은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겨울 이적시장으로 영입된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은 무릎 부상, 분데스리가2지만 매우 큰 구단인 샬케04로 간 이동경은 각각 중족골 골절로 인해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헤르타 베를린이 강등 플레이오프 까지 갔지만 손흥민의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2-1로 역전, 가까스로 잔류를 확정지은 만큼 내년에는 좀 더 활약을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이동준 선수는 4경기 출전해 골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분데스리가2에서의 막강한 모습으로 우승을 예상하고 샬케로 간 이동경은 비록 이번 시즌에는 1경기 30분만 뛰었지만, 내년에는 팀이 다시 1부리그로 올라가 분데스리가1에서 뛰게 되었으니 좀 더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 국대도 두 선수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요.

 

21/22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순위

  •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엘 레버쿠젠, RB 라이프치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
  • 유로파리그 진출팀 : 우니온 베를린, 프라이부르크
  •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팀 : 쾰른
  • 분데스리가2 강등팀 : 아르미아 빌레펠트, 그로이터 퓌르트
  • 분데스리가1 승격팀 : 샬케04, 베르더 브레멘

분데스리가 득점 도움 순위

득점왕 - 어차피 득점왕은 레반도프스키?

지난해에 이어 다시 또 득점왕을 해내는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제일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올해도 리그에서만 35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레버쿠젠의 파트리크 쉬크, 엘링 홀란드, 그리고 올시즌 장족의 발전을 보인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승팀이라 그런지 탑10 안에 그나브리 선수까지 해서 두명의 바이언 선수가 있네요. 

 

도움왕 - 여전히 뮐러는 뮐러다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언제나 역량의 최고를 발휘하는 공간천재 토마스 뮐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도움왕을 차지했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장족의 발전 - 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은쿤쿠 선수가 2위, 도르트문트의 어려움을 잘 막아준 살아있는 전설 마르코 로이스가 12개의 도움으로 레버쿠젠의 무사 디아비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다른 리그들의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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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
손흥민 득점 도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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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프리미어리그 손흥민 득점 도움 최종 순위 우승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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