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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책상 위에 키보드를 올려놓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분명이 팔이 아픈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키보드 트레이는 어떤 책상위의 도구보다도 삶의 질을 올려주는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넓직한 키보드 트레이라고 생각하는, 코시 COSY의 키보드트레이 ST1412 장착 후 사용기를 공유해봅니다.

 

코시 키보드트레이 ST1412

그냥 심플하게 생긴 키보드 받침대입니다. 심플하지만 넓고, 넓으니 자유도가 많아 이것 저것 변수가 많은 제 상황과 가장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보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비슷한 사이즈로 ST3498과 ST1413, 그리고 ST4035가 있는데, 3498과 1413은 거의 같은 제품인것 같고, 4035는 기존의 제품에 손목보호대를 덧대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3498과 1413은 손목보호 부분이 어정쩡하고, 돌출된 부분이 걸려 자유도가 떨어질 것 처럼 보였고, 4035에 있는 손목보호대는 중간에 볼펜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굳이 저런 것들 때문에 자유도가 떨어지면 좋겠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민트한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즈별로도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큰 틀에서 이런 제품들이 있구나 보시고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보신 뒤 선택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유사 제품인 코시의 ST3498, ST1413(좌), 손목받침대가 있는 ST4035(우)

마지막 구입 이유로는, 제가 쓰고 있던 키보드 받침대가 이와 매우 유사했습니다. 받침대 아랫부분에 난로를 사용하고 있어서 난로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중간부분이 금이가 키보드 사용때마다 덜거덕 거리더라구요. 저는 기존 사용하고 있던 키보드 받침대를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으니 굳이 다른 스타일의 제품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아 가장 비슷해 보이는 키보드 받침대를 구입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난로를 밑에 두고 사용하다보니 받침대 중앙부분이 깨졌다 ㅠ

와이드책상키보드트레이 ST1412 코시, 없음

어떤 키보드 받침대보다 간단한 설치

받은 택배박스를 열어볼 준비를 합니다. 저는 기존에 쓰고있던 제품을 미리 탈거해 놓았습니다. 택배박스는 받을때 마다 기분이 좋지요. 기분이 나쁜 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아요 ㅎㅎ

내부의 부품은 심플합니다. 두 개의 양쪽을 잡아주는 클램프, 그리고 키보드 트레이 본체, 마지막으로 클램프와 키보드를 연결해 주는 나사 4개가 들어있습니다. 

간단해 보이는 만큼 설명서도 매우 간단합니다. 보시면서도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만한, 전혀 복잡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다만, 이 것을 보고 매우 재미있는것을 발견했는데...

제가 쓰고있던 키보드 트레이와 상표만 다른 똑같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원래 쓰던 제품은 Stand STEADY사의 키보드 트레이였습니다.  Clamp-On Keyboard Tray | Desk Storage by Stand Steady

 

Clamp-On Keyboard Trays

Our most popular way to add fun, personalized accessories to your pre-existing desk. Add a clamp-on desk keyboard tray to your desk today. Shop now!

standsteady.com

이 제품에 대한 정보는 오디오, 음악, 얼리아답터 스러운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는, 노라조의 모든 곡을 만든 프로듀서인 프로듀서DK의 유튜브 채널의 책상정리 컨텐츠를 보면서 아 좋은 아이템인데 우리나라엔 저렇게 넓은 트레이가 없구나... 생각했고, 아마존에서 판다길래 직구한 제품이었죠. 이게 2018년 12월 영상이었으니, 저는 2019년에 들여온게 확실합니다.

 

근데 그것을 코시에서 만들어서 팔고 있었을 줄이야! 확신을 하게 되었던것은, 클램프의 생김새 때문이었죠. 혹시나 하고 비교해서 보니, 똑같습니다! 왼쪽이 새로 산 제품의 클램프, 오른쪽이 Stand Steady사의 클램프입니다. 같은 업체에서 OEM 받는게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같았어요.  

설치는 더욱 쉬워집니다. 클램프를 떼지 말고 트레이 본체만 분리해서 교체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설마하니 모르니 트레이 본체도 비교해 봅니다. 결과는? 완전히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심지어 중앙에 보면 'Made in TAIWAN'이라는 마크의 위치조차도 똑같은 곳에 있습니다. 2019년에 외국에서 이것을 직구하느라 100달러 넘게 주고 구입했던것을 생각해보면... ㅎㅎ

와이드책상키보드트레이 ST1412 코시, 없음

 

이제는 아무런 거리낄 것이 없네요. 바로 탈거했던 기존의 클램프를 유지하고 새로 구입한 제품에서 트레이 본체만을 가져와 트레이 결합시켜 줍니다. 필요한 것은 십자 드라이버 하나. 

만족스러운 넓이와 자유도의 키보드트레이

넓이는 가로 70cm, 세로 31cm로, 제가 본 키보드트레이 중에서는 가장 넓은 축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거기에 불필요하게 턱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품들을 올려놓고 쓸 수 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키보드는 로지텍의 그 유명한 k380이지만, MX Keys를 쓴적도 있는데 문제없이 잘 쓸수 있었습니다. 다만, MX Keys같이 101키 기반의 풀사이즈 키보드를 놓게 되면 조금 좁은 느낌도 있으니, 가능하면 아래 정도의 제품이 가장 어울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정도?

다만 위에서 밝힌 바대로 중앙 부분에 힘이 쏠리면 3~4년 정도 지나면 중앙부분에 금이 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떄문에 조금 더 두꺼운 플라스틱이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만, MDF 재질의 단단한 키보드 트레이 또한 무겁고, 제품 장착에 어려움이 있고 그렇다고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ST1412정도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또하나의 단점을 꼽자면, 장착면 부근이 둥글거나 라운드 책상에는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어쩔수 없이 못으로 박는 MDF 재질 키보드 트레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이상, 자유도와 만족도가 높은 키보드 트레이 - 코시의 ST1412 리뷰를 마칩니다.

 

와이드책상키보드트레이 ST1412 코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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