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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4월 2일 새벽에 열렸던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 보셨어요? 지난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은 조금 지루했었는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것 같아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랍권 문화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구요.

 

오늘은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에 전체적인 내용과 일본과 대한민국이 죽음의 조와 최상의 조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

A조

개최국 카타르가 자동적으로 A조 시드배정을 받은 상황에서 카타르는 포트2에서 독일과 함께 가장 최강이라는 네덜란드와 한조가 되었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국인 세네갈, 그리고 남미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에콰도르와 한조가 되었습니다. 사실상 네덜란드가 포트1의 역할을 할 것 같고, 세네갈이 가장 유력하게 2위를 놓고 경쟁할 것 같지만 카타르도 오랫동안 하나의 팀을 만들기 위해 담금질을 해온 터라 세대교체가 잘 된 에콰도르와 함께 엄청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조가 족음의 조가 될 것 같습니다.

B조

잉글랜드가 탑시드를 받은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맞붙습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축구 밖으로도 대립 각에 있는 미국과 이란의 한판 승부가 있을것 같고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웨일즈 VS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의 승자 또한 주목됩니다. 웨일즈나 스코틀랜드가 올라오면 잉글랜드와의 영연방 더비가 성사될 것이고, 특히 웨일즈가 올라온다면 64년만의 월드컵 본선이라 매우 뜨거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만일 우크라이나가 올라온다면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에게는 엄청난 정신적 무장의 동기가 부여될 것이라 만나는 팀마다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셰브첸코가 있었을때 우크라이나는 이미 월드컵 8강을 밟아본 강호라는것 모두 잘 아는 사실이구요. 전력상으로는 1강 3중으로 보입니다.

 

C조

C조는 아르헨티나 - 사우디아라비아 - 멕시코 - 폴란드의 경쟁입니다. 특히 메시의 마지막 꿈을 위한 여정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고, 레반도프스키 또한 못다한 발롱도르의 꿈을 여기서 펼칠 작정입니다. 본선만 올라오면 특유의 실력을 뽐내는 멕시코 마지막으로 그 틈바구니에 낀 사우디아라비아가 측은해 보입니다. 2강 1중 1약.

D조

덴마크가 프랑스 조에 편성될때 모두들 '이 조가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들면 안된다고 다들 그렇게 말렸었죠. 결국은 우리와 같은 조가 되면 해볼만하다면서 4포트에 들길 바랬던 튀니지가 포트3에 들어와 물거품이 되었지만 튀니지가 이 조에 들어가며 다들 만만하게 팰 상대로 점찍어 놓은듯 하고, 거기에 아시아-남미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올 팀 (페루 OR UAE OR 호주)도 상황상 강력한 전력은 아니어서 결국은 2강 2약이 될 것 같아 보입니다.

 

E조

일본이 이 조에 들어갈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멈추지 못했고 많은 분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티카타카의 원조 스페인과 지난 월드컵 우리때문에 예선탈락한 한*먹은 독일은 매우 매우 강력할 것으로 보이고, 그 틈바구니에 낀 두 팀은 뭐... 얄짤 없겠습니다. 일본은 그래도 스스로를 믿고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누가 아나요, 파란을 불러 일으킬수도... 그러나 냉정하게 보자면 2강 2약

F조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두 황금 세대를 가졌으나 그 황금 세대의 '끝자락'에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벨기에는 아자르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케빈 데브라위너가 미치면 크로아티아는 능가할 수 있는 파워가 있습니다. 그에 비해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의 컨디션에 따라 팀의 전력도 왔다갔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모드리치의 컨디션은 같은 이유로 매우 중요하니까요. 그 틈바구니에 낀 모로코, 알폰소 데이비스를 위시로 황금세대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북중미 1위 캐나다의 반란이 기대되는데, 내심 이 조에 들면 모두들 '해볼만 하다!'라고 생각했으니 F조는 모두 이거 괜찮은데? 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참고로 모로코 감독은 알제리를 이끌고 우리를 박살내었던 전 일본 대표팀 감독 할릴로비치. 1강 3중으로 보입니다.

 

G조

절대 1강이 될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예전같지 않다지만 네이마르의 의존도를 상대적으로 낮추면서 오히려 전력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거기에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모두 상대를 해볼만하다고 여기지 않을까요? 이 조의 1위, 2위는 우리가 16강으로 가게되면 붙게 될 상대입니다. 계속 경기 보면서 전력을 봐야 할 것 같네요. 절대 1강 브라질과 나머지를 놓고 다툴 세팀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1강 3중.

H조

우리는 최악은 면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닌 3팀이 눈앞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벤투 감독은 월드컵에서 모국을 만나는 아이러니를 겪에 될 예정이고,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의 복수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그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지만, 호날두에겐 우리도 갚아줘야 할 것이 있죠? 거기에 아직도 수아레즈와 카바니가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에게 남아공에서의 패배를 갚아줘야 할 의무도 우리에겐 있습니다. 가나는 뭔가 생뚱맞게 끼여 있는 상황 같지만, 가나의 중추에는 요즘들어 폼이 올라오고 있는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가 버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전력상으로는 1강 1중 2약?


이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편성과 최상의 조, 죽음의 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겉보기에만 이래보인다라고 평가하는거지 월드컵에 올라온 32팀은 사실 쉬운팀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모두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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