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도 어느덧 마지막 경기만 남았습니다. 이란에게 2-0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의 순위와 함께 4.5장이 걸려있는 월드컵 티켓의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A조

 

대한민국이 어제 이란을 이기므로 조 1위가 되었습니다! 이미 월드컵 진출 티켓을 확보했지만, 우리는 조 1위로 월드컵으로 향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고, 월드컵 진출국중 피파랭킹 순위로 나뉘는 포트 구분에서도 3포트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계속 조 1위를 지켜오던 이란은 우리에게 패배해 2위로 밀려났지만 이란도 3포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요,

 

문제는 플레이오프 티켓이 주어진 3위인데요, 플레이오프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있었던 이라크가 아랍에미리트에게 1-0 으로 승리해 아랍에미리트를 승점 1점차로 따라잡았습니다. 레바논이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이겼다면 아랍메이리트와 승점 동률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미 탈락이 확정된 시리아에게 0-3으로 패배하며 승점 6점 그대로가 되어 레바논은 플레이오프 티켓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라크가 비기고 아랍에미리트가 지는 것을 감안했을때 최종전에서 5골 이상의 대승을 거두어야만 가능한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게다가 최종전 상대는 조 1위 탈환을 노리는 이란입니다.

 

이제 플레이오프 티켓은 최종전에서 판가름 날텐데요, 아랍에미리트는 최종전으로 조 1위 무패팀인 대한민국을 만나 고전이 예상됩니다. 거꾸로 대한민국은 아랍에미리트가 매우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가져가야 조 1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게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것 정도. 이라크는 최종전으로 시리아를 만나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립니다. 경쟁상대인 아랍에미리트가 대한민국을 만나니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고 총력전을 펼칠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9차전까지 지금 현재, A조의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것입니다. 

 

A조 남은 경기

  • 이란 VS 레바논 / 3월 29일(화) 오후 8시 30분 / 이맘 레자 스타디움 (이란 마사드)
  • 아랍에미리트 VS 대한민국 / 3월 29일(화) 오후 10시 45분 / 알 막툼 스타디움(아랍에미리트 두바이)
  • 시리아 VS 이라크 / 3월 30일(수) 새벽 1시 / 라시드 스타디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중립경기)

 

B조

 

한때 오만 쇼크 당해 조 4위까지 밀려났었던 일본이 막판에 각성해 드디어 의외로 중국에게 비겨버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조 1위까지 올랐습니다. 승점 6점짜리 단두대 매치였던 호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한 것으로 최종전을 1경기 남기고 조 1위까지 올랐으니 탈아시아 어쩌고 외쳐오던 일본으로선 죽다 살아난 느낌일 겁니다. 사우디는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탓인지 긴장이 풀려서일까요, 조 1위를 내주고 2위로 주저앉아버렸네요.

 

이기면 월드컵 직행 티켓에 훨씬 가까워 질 수 있었던 호주는 일본에게 패해 결국 3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하는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오만과 베트남의 승부는 1-0으로 오만이 승리했습니다. 

 

B조는 월드컵 직행 티켓과 플레이오프 티켓이 모두 확정되었네요. 

 

B조 남은 경기

  • 일본 VS 베트남 / 3월 29일(화) 오후 7시 35분 / 사이타마 스타디움 (일본 사이타마)
  • 오만 VS 중국 / 3월 30일(수) 새벽 1시 /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 (오만 머스캣)
  • 사우디 VS 호주 / 3월 30일(수) 새벽 3시 /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사우디 제다)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 ⇢ 대륙간 플레이오프

이제 우리는 느긋히 밑에서 어떻게 되나 스리슬쩍 지켜보는 상황이 되었지만, B조의 플레이오프 승자 호주는 A조 플레이오프가 아랍에미리트일지 이라크일지 궁금한 상황일겁니다. A조 플레이오프 상대가 정해지면, 다음 A매치 주간에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호주와 A조 3위끼리 붙어 승자가 최종적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자로 선정됩니다.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는 이후 확정될 남미대륙의 월드컵 예선 5위팀으로 티켓을 거머쥔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게 되어 최종 승자가 월드컵에 진출하게 됩니다.

 

남미 월드컵 지역예선 상황

아시아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맞붙게 될 남미 대륙의 월드컵 지역 예선은 현재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요? 아래의 표에서 확인해 보세요!

 

1위부터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은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일찌감치 확정을 지어 네이마르와 아마도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메시의 월드컵을 향한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에콰도르가 3위! 그리고 예전에 비해 전력이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썩어도 준치인 우루과이가 4위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입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와 맞붙게 될 순위인 5위는 3팀이 최종전까지 각축을 벌입니다. 일단,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페루가 가장 유력하고, 역시 황금세대가 지나 전력이 약화된 느낌이 있는 우리에겐 악연의 감독인 카를로스 퀘이로스가 있는 콜롬비아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직도 건재한 칠레가 나머지 두 팀입니다.

 

최종전에서 페루는 파라괴이를 만나는데 이기면 5위 확보로 플레이오프 진출, 비기거나 패하면 콜롬비아가 최종전에서 지고 칠레가 무승부이거나 지게 되면 플레이오프로 갑니다. 콜롬비아는 최종전 상대인 최하위 베네수엘라를 이긴다고 해도 페루가 파라과이를 이기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칠레는 이긴다고 해도 페루가 패하고 콜롬비아가 무승부 이하를 거둬야지 극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 가장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상대는 이미 티켓을 확보한 우루과이.


우리는 이미 확정지은 상황이라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유럽 챔피언인 이탈리아가 북마케도니아에게 패배해 월드컵에 또다시 진출 실패하게 되는 엄청난 이변도 보고 있는지라, 재미있게 시청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월드컵을 즐기는데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루였습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