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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영국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말고도 아래의 하부리그가 27부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뎁스의 하부리그가 있습니다. 한 구단이 창단을 하면 30년안에 승격 못한다는 말이 정말 허투루 있는 말이 아닐정도지요. 그래서 3부 2부리그의 팀들을 인수를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런 승강제는 축구종가 영국의 축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자양분이기도 합니다만, 영광을 꿈꾸는 한때의 클럽들에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가기 위한 엄청나고 거대한 벽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프리미어리그 바로 밑의 2부리그도 아니고, 3부리그 격인 '리그1'의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부리그 '리그1' 의 구조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탈락한 3개팀과 4부리그인 리그2에서 승격하는 4개팀, 그리고 잔류한 17개팀이 함께 24개팀으로 리그가 진행되는 3부리그 리그1은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각 팀당 46라운드를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게 되고, 여기에서 최종 1,2위를 기록하는 팀은 자동으로 2부리그로 승격하지만 3~6위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3위팀은 6위팀과, 4위팀은 5위팀과) 최종 승격 플레이오프 우승팀이 챔피언십으로 승격하게 됩니다. 사생결단 승격 플레이오프는 정말 명승부가 많이 나옵니다.
21/22 프리미어리그 3부리그 '챔피언십' 최종 순위
나머지 팀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때 유럽대항전도 진출하고 나름 잘나갔었던 포츠머스가 10위로 리그1 중위권에 있는것도 보이고, 이청용의 몸담았던 볼튼 원더러스가 9위, FA컵에서 맨유와 비기면서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다던 이야기도 있던 버튼 알비온이 챔피언십까지 올랐다가 요즘은 리그1에서 중하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그러네요...
리그1 부터는 21~24위 총 4개팀이 강등됩니다. 이번 시즌에는 질링엄, 돈캐스터 로버스, 테니스로 많이 알려져 있고 한때 우승도 많이했었지만 지금은 하부리그를 전전하고 있는 AFC 윔블던, 크류 알렉산드라가 강등하게 되었네요.
챔피언십 직행 티켓이 걸린 1,2위
최근에 조원희 선수는 카타르에서 현재는 벨기에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으로 활약중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만나 잠깐 회포를 풀기도 했었는데, 그 조원희 선수가 있었던 위건 애슬래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뒤 3부인 리그1까지 강등되었다가 이번 21/22시즌 드디어 1위로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제 이것을 발판으로 내년에 다시한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려보겠죠. 로더햄 유나이티드도 2위로 직행을 확정지었습니다.
2021/22 리그1 플레이오프는?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는 3위를 기록한, 델레 알리의 친정팀으로 알려진 MK돈스, 4위를 기록한 셰필드 웬즈데이, 우리나라에서도 기성용, 지동원이 몸담았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는 잉글랜드 북동쪽의 명문 선덜랜드가 강등 이후 고생하며 리그1까지 내려왔다가 이번 시즌 5위로 드디어 승격의 기회를 잡았고, 6위는 역시 우리나라에게 불혹의 스트라이커이자 잉글랜드 하부리그의 영웅, 펩 과르디올라도 찬사를 아까지 않았던 아데바요 아킨펜와가 뛰고 있는 위컴 원더러스가 차지하며 플레이오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1,2차전이 치뤄졌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5월 6일(금) 오전 3시 45분 - 위컴 원더러스(6위) 2-0 MK돈스(3위)
- 5월 7일(토) 오전 3시 45분 - 선덜랜드 (5위) 1-0 셰필드 웬즈데이(4위)
2차전은 얼마전에 치뤄져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남겼습니다.
- 5월 9일(월) 오전 2시 30분 - MK돈스 1-0 위컴 원더러스
- 5월 10일(화) 오전 3시 45분 - 셰필드 웬즈데이 1-1 선덜랜드
3-6위간 매치는 합산 스코어 2-1로 6위 위컴이 3위 MK돈스를 이기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고, 4-5위간 매치는 선덜랜드가 셰필드에게 합산스코어 2-1로 이겨 승격의 문턱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2021/22 리그1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 5월 21일(화) 오전 12시 - 선덜랜드 VS 위컴 원더러스
- 결승전은 웸블리에서 치뤄지며 단판 승부로 모든것이 결정납니다.
궁금하셨던 분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