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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우크라이나 관련되어 러시아의 공격이 전세계가 비난하는 와중에도 계속되자 많은 사람들이 자제해 왔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나마 우크라이나와 떨어져 있지만, 가까이 유럽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전쟁의 공포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독일 동시통역사의 눈물

독일의 TV매체인 벨트 Welt는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SNS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보도하면서 동시통역사를 통해 내용을 독일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메시지의 주 내용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살인하는 러시아 군의 잔혹함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는데, 중간쯤 동시통역사의 목소리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부분은 '러시아가 악의 길로 향하고 있다' 고 통역하는 부분이었는데, '우리는 확실히 알고 있다. 그들이 우크라이나 도시를 더 많이 폭격할 것을, 그들이 우리의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할 것을' 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결국 감정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동시통역사는 감정을 애써 추스리며 제대로 통역하지 못했음을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전했다고 합니다. 아래는 그 영상이며, 동시통역사가 흐느끼는 부분을 잡아 WELT TV에서 클립으로 만든 것입니다.

https://youtu.be/zbGrH3nmgEs

 

BBC 기자들의 한줄기 눈물의 이유

BBC의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는 러시아 발음, 키이우가 우크라이나 발음으로 정확한 표현이라고 합니다)의 현지 특파원으로 파견되어 리포트를 하고 있는 클라이브 마이리 Clive Myrie 기자의 눈물은 또 많은 것을 상징합니다.

 

영국 현지시간 2월 24일 오후 10시 BBC 생방송으로 키이우의 현재 상황을 보도하던 중 클라이브 마이리 기자는 시청자들에게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러시아가 어제 침공이 진행되면서 폭력과 유혈의 잔혹한 날에 '육상, 해상, 공중'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말하며 그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떨어집니다. 이후 리포트에서는 눈물을 감추고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려고 하지만, 눈물을 심키는 한숨을 거두지는 못합니다. 기자의 본분과 사명에 집중하려는 그의 모습이 오히려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지만,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부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의 내용을 직접 보기위해 유튜브를 뒤져봤지만, 정확하게 찾을수는 없었고, 대신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 Daily Mail에서 기사화된 것 중간에 클라이브의 한줄기 눈물이 캡쳐된 영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URL로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BBC reporter Clive Myrie appears to shed a tear as he presents News at 10 live from Kyiv | Daily Mail Online

 

 

 

또다른 BBC의 우크라이나 출신 리포터인 올가 말셰프스카 Olga Malchevska 는 뉴스 중간 실제 일을 겪고있는 어머니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어머니가 지하 대피소에 가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합니다. 이후 대화에서는 계속 울음을 삼키면서 상황을 전했습니다. 대담자였던 카린은 "올가, 나는 너무 당신이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일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강요하고 싶지 않다"라고 얘기하며 올가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추스리려고 애를 썼지만, 올가는 프로페셔널하게 리포트를 마무리하려 애씁니다.

https://youtu.be/Zza4PYAZSEg

 

어서 이 비극적인 전쟁이 하루 속히 종식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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