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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끝마치고 올 때 쯤 아내가 용연구름다리를 가보자고 했습니다. 

 

용연다리는 제주 공항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고, 연못과 바다가 만나는 부근에 있습니다. 둘러보는데도 20~30분이면 모두 둘러볼 수 있어 공항에서 돌아가기 전에 들려 보면 좋은 곳입니다. 

 

특히 저녁때 해가 질 무렵쯤 갈 수 있다면 불이 켜지며 멋진 자태를 뽐내는 다리를 볼 수 있는데요, 흔들다리는 사람들이 무서워도 하지만 그만큼 스릴만점이라 많은 분들이 가죠? 저희 아내와 아들도 모두 용연구름다리를 건너 보았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군밤을 파시는 아저씨가 있는데 그 밤도 매우 맛있습니다. 5천원정도 했지만 밤이 맛있어서 충분히 좋았습니다. 그 밑으로 정자를 끼고 내려오면 이렇게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듯한 어귀가 있는 곳에 다리를 올려다 볼 수 있습니다.

 

용연은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계곡의 물이 유입되는 호수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어귀처럼 생겼지만 호수가 맞다는데, 안까지 들어가 보지는 않아서 정확히 호수인지 아닌지는 확인을 해보지 못했어요.

 

여튼 여기의 물은 산등성이부터 바닷가로 흐른다고 하는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점이 빛도 좋고 여러가지로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예로부터 용연은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아 이곳에 살고 있는 용이 승천하여 비를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고, 선인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제주도로 유배된 사람들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하니 말 다한거죠 ㅎㅎ. 위의 구름다리는 나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용연구름다리는 용연 사이를 잇는 역할을 하고 어디든 모두 야경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 저녁 드시고, 저녁 산책 코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옆은 무슨 목욕탕 같았는데, 이곳도 이쁘게 단장해 놓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의 막판에 이쁜 제주도를 마음에 저장하고 싶으시다면 추천하는 곳입니다!

 

용연구름다리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한두기길 35 (용담일동)
주차 : 주위에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는 않은데, 잠깐이라면 주위를 둘러보시면 적당한 곳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세한 정보 : 용연 (visitjeju.net)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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