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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경양식집 '마로니에'를 찾아가 봤습니다. 2천년대 이전의 옛날 경양식집의 느낌이 나는 곳이라고 해서 안성에서 소문이 난 곳이라고 해서요. 실제 안성에 사는 분들이 많이 추천해 주기도 하셨구요. 그곳에서 먹은 돈까스 시식기 시작합니다!

 

들어가기전

일단, 간판이 복고풍 느낌이 납니다. 80년대 느낌까지가 레트로라고 한다면, 이런 느낌은 90년대의 느낌에 훨씬 가깝겠지만 말이죠. 여튼 싫지 않은 옛날 느낌입니다. 간판에서도 년식을 알려주시는 친절함 까지... 1989년에 오픈했다니 딱 년도 때가 맞죠?

입구부터 느껴지는 옛스러움... 레스토랑 들어가서 칵테일 사랑 완창하면 서비스라도 뭐 하나 줄것같은 느낌입니다.

올라가는 입구에선 이미 먹4가 이곳을 오래전에 방문했었음을 인증합니다.

저녁을 일찍 먹으러 갔었는데요, 서인동 신협 골목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문제없이 이용할수 있다고 하는군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격조와는 거리가 있지만, 90년대의 느낌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계속 유지해 오고 계신것 같아서 '가꾸고 보살펴온 세월'에 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본격적인 시식타임

앉자마자 저를 반긴 것은 정성스레 깔려진 포크 나이프 그리고 스푼. 그 밑에 정겨운 느낌의 밑종이! 특히 '단체석 50석 완비' 라고 적힌 부분은 정마래 오랜만에 보는 문구라 신기한 느낌마저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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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돈까스를, 아이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시켰어요. 빵 or 밥? 안물어보는게 매우 아쉽긴 했습니다만, 여튼 넘어갔습니다. 

 

반찬은 아래처럼 나옵니다. 그냥 어디 분식집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먼저 아이가 먹을 까르보나라가 나왔습니다. 맛이 매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약간은 어떻게 보면 밍밍한 맛인데, 이것이 되려 느낌이 매우 좋고, 소스의 풍부한 유지방 느낌을 더 생각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더군요.

후추통이 아주 옛스럽고 귀엽습니다! 이런것들 하나 하나 즐기는 것이 이 집을 즐기는 맛이지요.

대망의 돈까쓰가 나왔습니다!

 

돈까스는 예전 기사식당에서 먹던 느낌으로 나왔으나, 기사식당 돈까쓰 보다는 조금 더 두툼한 느낌이고, 돈까쓰도 까르보나라와 같은 맛의 궤를 갖고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튀겼으나 튀김의 느낌이 덜하고, 튀김이지만 느끼함이 덜해 전체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식감은 두툼한 돈까스와 슈니첼 같은 얇은 돈까쓰의 중간 식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저희 초등학생 작은 아이가 포크/나이프로 썰어도 괜찮을 만큼 부드러운 육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못찍었는데 이 이전에 나왔던 양송이스프도 매우 맛있었습니다. 유지방의 부드러움을 더 부각하려는 느낌의 맛이었어요.  

콜라도 이렇게 이쁜 잔에 담겨 나옵니다! 살룻?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맛이었고 아이도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 다음에 또 와서 치즈돈까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들 한번 죽 먹어보려구요 ^^

 

안성 경양식집 '마로니에' 위치 / 영업 시간

  • 안성시내 한경대학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좋은 편이지만,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한번에 못찾으면 약간 헤맬 수 있습니다.
  • 안성 장날에 맞춰서 가시면 볼거리는 많은데 주차하기는 약간 까다로울 수 있어요. 장날은 2일, 7일입니다.
  • 점심 저녁시간에 맞춰서 가시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녁은 오후 5시부터, 점심은 오전 11시 부터 받네요.
  • 경기 지역화폐 사용 가능합니다.

위치 : 경기 안성시 장기로45번길 22-3 2층 (경기 안성시 서인동 79-1)

마로니에 | 카카오맵 (kakao.com)

 

마로니에

경기 안성시 장기로45번길 22-3 2층 (서인동 79-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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