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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원도 여행갔다온 썰 푸는 두번째 시간, 오늘은 강릉에 있는 대형 커피숍? 커피공장? 혹은 커피박물관?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테라로사 커피공장' 방문 후기를 적어봅니다.
테라로사?
그들의 홈페이지에서는 자신들의 회사를 '공간의 미학과 식음의 문화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 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단편적으로만 보기에는 좋은 '공간'을 확보하고 좋은 '커피와 차'를 접대하면 그 안에서 문화는 저절로 만들어진다? 정도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물론 그 공간을 스페셜 하게 꾸민 그들의 노력도 돋보입니다만, 역시나 그곳이 멋있기에 오는 사람들도 멋있달까? 여튼 그런 느낌이 드네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그들의 본점 격입니다. 강릉이 본거지인것 같아요. 경포호수, 사천점, 임당점 등 커피공장 말고도 3개 지점이 더 있고요, 서울에도 광화문점, 포스코센터점, 길동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점이 있는 등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세종, 부산, 경상남북도, 제주등 꽤 많이 사세를 넓혀놓은 커피 전문점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곳들 마다 모두 시원시원한 공간이 특징입니다.
테라로사 전경
요즘 테라로사는 현대에서 나온 새로운 경차이자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성공적으로 노사정의 결합이 안착되어 만들어진 자동차 '캐스퍼'와 같이 뭔가 이미지 광고같은걸 하나봐요. 가는곳 마다 캐스퍼가 저렇게 멋질법한 공간에는 다 마킹되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커피 박물관은 들러보지 않았어요.
테라로사 커피공장 내부로!
초입에 들어가면 먼저 반기는 것은 티백과 원두 판매대! 여기서 뭔가 한번 사볼까 했으나 이번에는 그냥 참기로 했어요. 바로 빨간 선 쳐져있는 저 곳이 주문하는 곳입니다. 메뉴판이 따로 있지는 않고, 앞의 안내데스크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상당히 넓직한 실내가 돋보이는 곳 위층도 사람들이 앉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구요.
저희 부부는 오렌지 치즈케잌과 뱅오쇼콜라를 먼저 받았어요. 드립커피를 주문했기에 15분정도 드립에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시원시원한 천장
이렇게 해서 나온 커피는 이곳에서 파는 커피중 가장 비싼것인 엘살바도르 COE 4위 라스 벤타나스! 산미가 진하고 맛이 독특한 커피여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내는 파나마 호세 게이샤를 마셨는데, 그것은 산미가 거의 없는 커피여서 맛이 여러모로 대비되어 신기했습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커피가 식을까봐 혹여나 마시다가 가지고 가야될까봐 종이컵에 달라고 한 부분인데... 여기 이쁜잔에 커피 주던데 그렇게 못마셔 본게 아쉽네요.
아내가 마신 파나마 호세 게이샤는 원두로도 따로 판매합니다만, 제가 마신것은 판매조차 안하더라구요. 원두 가격이 상당합니다.
그렇게 해서 마신 커피의 가격은 잔당 11,000원! 파나마 호세 게이샤도 1만원!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이런데 와서 기분한번 내본다는 셈 치고 한번 마셔봤어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위치
-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7
- 영업시간 : 매일 9시~21시
- 전화번호 : 033-648-2760
- 예약 가능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이용시 꼭 알아두어야 할 팁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이용시 알면 너무좋은 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강릉 시내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일정을 잡을 때 강릉 도착한뒤 가장 먼저 가볼 곳 혹은 맨 나중에 갈 곳 정도로 놓으면 좋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남강릉IC에서 매우 가까움)
- 여기 와서 커피를 마신다면 아메리카노 보다는 드립으로. 드립 전문 커피숍이다.
- 주말에는 테이크아웃 하는게 여러모로 속편하다. 한창 사람들 몰리면 30분 웨이팅은 기본.
- 주말 방문 추천시간 : 오전 10~12시 사이, 오후 5시~6시 사이.
- 빵 추천 : 레몬파운드, 얼그레이 파운드.
- 야외에서 마신다면 반려견도 같이 데려올 수 있습니다.
-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평들이 많으나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나의 평점 + 한줄평
★★★★ (별 다섯개 만점)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가보시라. 사람이 많고 일행이 나만큼 커피를 좋아하지 않으면 굳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