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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유럽축구연맹 UEFA. 일좀 잘해라!

 

드디어 21/22 UEFA 챔피언스리그를 끝으로 모든 유럽 클럽대항전이 끝났습니다.

 

비교적 평탄하게 결승에 올라온 리버풀과 산전수전을 공중전을 다 겪은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서 만나 비니시우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14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습니다!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챔피언스리그를 4번 우승한 유일한 감독이 되었고 (AC밀란 02/03, 06/07 2번, 레알 마드리드 13/14, 21/22 2번) 주축 선수인 마르셀루,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등은 팀을 떠난 호날두와 동률인 5번 빅이어를 드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제 정말 비니시우스의 시대인가 봅니다

레알마드리드에겐 정말 대단한 시즌이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는게, 잉글랜드 3대장 격인 첼시, 맨시티, 리버풀을 꺾고 우승한 것이고 그들의 스쿼드의 막강함은 설명 안드려도 다 잘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망도 꺾은 결과여서, 그것도 아주 극적인 승부들의 연속이었고요. 벤제마, 모드리치 모두 다 나이가 먹을대로 먹은 노장인데도 적절한 체력 관리와 비니시우스, 발베르데 같은 신-구조화 속에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부족한게 있었다면 역시 트로피 세레모니...

우승컵 트로피 드는 마르셀루. 멋은 없습니다.
이만한 간지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UEFA 클럽 랭킹 순위는?

클럽랭킹은 각 클럽의 UEFA 대항전에서의 순위, 클럽의 리그에서의 순위, 컵대회 성적, 그리고 클럽이 속해있는 리그의 순위 (현재 1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으로 가려집니다.

 

이 클럽랭킹으로 계산하여 UEFA 클럽대항전의 탑시드가 배정되고, 각 리그에 돌아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티켓의 숫자가 결정됩니다. 월드컵도 비슷하죠? 그런만큼 매우 중요한 순위입니다. 영어로는 Club coefficients (클럽 계수) 라고 부르더군요.

순위 클럽이름 국가 작년순위 21/22 획득포인트 5년간 합산포인트
1 FC 바이에른 뮌헨 독일 - 26,000 138,000
2 리버풀 FC 잉글랜드 ↑7 33,000 134,000
3 맨체스터 시티 FC 잉글랜드 - 27,000 134,000
4 레알 마드리드 CF 스페인 ↓2 30,000 124,000
5 첼시 FC 잉글랜드 ↑6 25,000 123,000
6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2 15,000 114,000
7 파리 생제르맹 프랑스 ↑1 19,000 112,000
8 유벤투스 이탈리아 ↓3 20,000 107,000
9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스페인 ↓3 19,000 105,000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3 18,000 105,000

이번 챔스우승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선 FC 바이에른 뮌헨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10년째 우승을 놓치지 않는 분데스리가! 이번에는 아쉽게도 지난해에는 파리에게, 올해에는 비야레알에게 8강에서 아쉽게 패배해서 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브라쪼 단장과 불화로 인해 6관왕을 달성한 감독 한지 플릭이 사퇴하게 되는 악재 등이 겹쳤지만 나겔스만이란 전도유망한 감독이 훌륭하게 팀을 잘 이끌었다고 봐야겠죠?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챔스에서의 경험쌓기겠습니다. 아직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4강간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니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잉글랜드 팀의 약진세는 올해에 더욱 두드러 집니다. 리버풀이 2위, 맨시티가 3위, 첼시가 5위에 링크되어 5위 안에 잉글랜드 팀이 3팀, 10위에 있는 맨유까지 합치면 10위권 내에 잉글랜드 팀이 4팀이나 있습니다. 맨시티가 해가 거듭될수록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선전했고, 리버풀 또한 클롭 부임 이래로 우승 한차례를 포함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맨유는 10위에 턱걸이 하긴 했지만 다음시즌 챔스가 아닌 유로파에 진출하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궁금해졌고요.

 

우승을 했음에도 다른 성적들에서 조금 밀려 2위에서 4위로 하락한 레알 마드리드, 그 누구도 예상못했던 챔스 조별리그 탈락후 유로파행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바르셀로나, 그리고 8강에서 탈락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전체적으로 라리가 팀들은 하향세를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 팀으로 유일하게 있는 파리가 1계단 올라 7위, 3계단 하락한 유벤투스가 8위에 위치되어 있는 것은 그나마 각 국가의 리그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성적이었다고 보여지네요.

 

* 막간 상식 *

MIA SAN MIA 의 뜻은?

독일어로는 정확하게 WIR SIND WIR 라고 하는 이 말의 뜻은 '우리는 우리다' 입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간다는 자긍심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클럽을 상징하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MIA SAN MIA는 바이에른 사투리라고 하네요.

MIA SAN MIA, 우리는 우리다. 바이에른을 상징하는 문장.
5위안에 3개의 잉글랜드 클럽. 리버풀, 맨시티, 첼시

UEFA 클럽 랭킹 11~20위

순위 클럽이름 국가 작년순위 20/21 획득포인트 5년간 합산포인트
11 AS 로마 이탈리아 ↑1 23,000 100,000
12 세비야 FC 스페인 - 12,000 91,000
13 RB 라이프치히 독일 NEW 17,000 83,000
14 토트넘 핫스퍼 잉글랜드 ↑1 5,000 83,000
15 AFC 아약스 네덜란드 ↑2 22,000 82,500
16 FC 포르투 포르투갈 ↑3 10,000 80,000
17 아스날 FC 잉글랜드 ↓7 - 80,000
18 비야레알 CF 스페인 NEW 24,000 78,000
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5 10,000 78,000
20 올림피크 리옹 프랑스 ↓2 21,000 75,000

 

변화가 매우 많습니다. 초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팀 AS로마가 23,000 포인트를 획득 지난 해보다 1계단 상승했고요, RB 라이프치히기 꾸준한 유럽대항전 출전 및 성과로 20위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토트넘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포기하면서 5천 포인트밖에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전 5년간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 14위로 오히려 1계단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순위상으로 보면 맨유와 AS로마가 1위부터 14위까지의 팀 중 유로파리그로 가는 팀이라, 22/23 챔피언스리그에서 토트넘은 2번 시드를 받게 될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아약스도 계속 유럽대항전에서 순위가 좋았죠? 그래서 15위 까지 순위가 올랐고, 역시 유럽대항전에서 성과가 좋은 이번시즌 챔스 8강팀인 FC포르투가 16위, 유럽대항전 진출하지 못한 아스날은 10위에서 17위로 급 하락했습니다. 챔스 예선 탈락한 도르트문트도 19위까지 랭킹이 떨어졌고요 올림피크 리옹도 마찬가지로 2계단 하락해 20위입니다.

 

그밖의 유명 클럽의 순위

이외에 안보이는 유명클럽들... 얘네는 도대체 어디로 갔나? 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있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즉 인터밀란이 23위(+3)

- 나폴리도 25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네요.

- 우크라이나 팀으로 순위가 가장 높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22위. 도네츠크 지역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어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 됩니다. 

- 유로파리그 우승인 차범근, 차두리 부자의 전 소속팀 아인흐라으트 프랑크푸르트가 26위
- 또다른 포르투갈의 강호 벤피카가 27위

- 손흥민의 전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이 30위

- 챔스 복귀 이후 우승까지 해버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가는 AC밀란이 45위(+8)
- 유로파 컨퍼런스 4강팀 레스터시티가 69위(-18)

- 간만에 복귀한 유럽대항전에서 유로파리그 4강을 찍은 웨스트햄이 74위로 데뷔!

- 스티븐 제라드의 스코티쉬 프리이머십 우승팀 레인저스가 52위
- 지난시즌 유로파리그 4강빨로 버티는,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75위(-3)
-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선 제니트가 37위로 가장 높고요,
- 유로파리그에 출전했던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 SK는 107위 입니다.

- 참고로 터키 리그 중 가장 높은 순위는 베식스타스로 52위

 

이렇습니다.

 

밑 순위들 Club coefficients | UEFA Coefficients | UEFA.com 확인하시면 나옵니다.

200위까지 나오네요! 200위 가니까 이 클럽은 도대체 뭐라고 읽어야 하는지 부터 탁 막히는데요... ㅎㅎ;;;

 

Club coefficients | UEFA Coefficients

UEFA.com is the official site of UEFA, the 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 and the governing body of football in Europe. UEFA works to promote, protect and develop European football across its 55 member associations and organises some of the world

www.uefa.com

 

21/22 한시즌 한정 UEFA 클럽 랭킹은?

이번 시즌을 한정해서 순위를 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리버풀이 1위! 프랑크푸르트가 무려 3위입니다! 역시 유로파리그 우승팀 답네요. 이로서 독일은 챔피언스리그에 바이에른 뮌헨 / 도르트문트 / 레버쿠젠 / 라이프치히 4강과 유로파리그 우승자격 프랑크푸르트까지 총 5팀이 진출하게 됩니다. AS로마는 컨퍼런스리그 우승이 생각보다 많이 순위가 오르지는 않는군요. 그래도 이탈리아 클럽중 최고순위인 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순위 클럽이름 국가 21/22 획득포인트
1 리버풀 FC 잉글랜드 33,000
2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30,000
3 아인흐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28,000
4 맨체스터 시티 FC 잉글랜드 27,000
5 FC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26,000
6 첼시 FC 잉글랜드 25,000
7 비야레알 CF 스페인 24,000
8 페예노르트 네덜란드 24,000
9 AS 로마 이탈리아 23,000
10 AFC 아약스 네덜란드 22,000
11 올림피크 리옹 프랑스 21,000
1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 20,000
13 유벤투스 이탈리아 20,000
14 SL 벤피카 포르투갈 20,000
15 파리 생제르망 프랑스 19,000
16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스페인 19,000
17 레인저스 FC 스코틀랜드 19,000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18,000
19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이탈리아 17,000
20 RB 라이프치히 독일 17,000

 

 

UEFA 국가 리그 순위

나라마다 있는 리그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UEFA 국가 리그 순위 (Country Coefficients)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년에 잉글랜드가 스페인을 제친 이래로 계속 잉글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라는 것을 만방에 알리는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축구는 돌고 도는것... 언젠가는 또 다른 나라가 순위의 최고에 위치하겠지요. 그리고 이런 리그 계수들이 어느정도 반영이 된 것인지,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었죠? 리그의 경쟁력이 그나라 국대의 수준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닌 것은 알지만 지금의 잉글랜드의 약진은 분명 잉글랜드내에서의 좋은 선수 발굴을 포함해 의미 있는 발전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하나의 관전포인트는 21/22 시즌 획득포인트 2위 국가가 바로 '네덜란드'라는 점입니다. 지난해 9,200점 획득에 불과했으나 이번 해에는 아약스의 챔스에서의 선전 선전, 폐예노르트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 진출 등으로 한층 많은 포인트를 획득했는데, 이것이 우연이 아니려면 다음해에도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증명해 보여야 겠습니다. 2위 스페인과 5위 프랑스의 올시즌 획득포인트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순위 클럽이름 21/22 획득포인트 5년간 합산포인트
1 잉글랜드 24,357 106,641
2 스페인 18,428 96,641
3 이탈리아 15,714 76,902
4 독일 16,214 75,213
5 프랑스 18,416 60,081
6 포르투갈 12,916 53,382
7 네덜란드 19,200 49,300
8 오스트리아 10,400 38,850
9 스코틀랜드 7,900 36,900
10 러시아 5,300 34,482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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